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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중 ‘소나무당’ 창당 송영길 “광주 또는 목포 출마”
'소나무당’을 옥중창당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창당 이튿날인 7일 지인에게 보낸 친필서한을 통해 “당에서 결정하는 광주·목포 한 지역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히고 있다.[뉴시스]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소나무당’(옛 정치검찰해체당)을 옥중 창당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권 심장부인 광주 또는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에 출마하기로 했다.

송 전 대표는 소나무당 창당 이튿날인 7일 지인에게 보낸 친필서한을 통해 “당에서 결정하는 광주·목포 한 지역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호남 불가론과 영남 후보론, 20년 민주당을 지배해온 도그마를 깨고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가는데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옥중 창당에 이어 4월 총선 광주 출마설이 유력했으나, ‘당의 결정’을 전제로 목포 출마 가능성도 열어뒀다.

송 전 대표는 “나무 이름을 당명으로 쓰는 것도 처음 아닌가 싶다. 처음엔 낫설었는데 볼수록 좋은 것 같다”며 “변절과 배반, 반역의 시대에 변치 않고 흔들리지 않는 소나무처럼 새로운 정권교체의 희망나무를 광주에 심어 보자”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는 ‘협상제안문’을 보내 소나무당이 민주당의 우당(友黨)임을 강조한 뒤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어 “민주당과 송영길 대표 사이에 수 십년 간 맺어온 불가분의 인연을 돌아보며 이재명 대표님과 당 관계자들에게 속 깊은 우당적 이해를 청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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