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해제된 논공 약산온천지구 위치도.[대구 달성군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달성군은 논공읍 상·하리 일원에 지정됐던 약산온천지구를 완전히 해제했다고 29일 밝혔다.
논공읍 상·하리 지역은 지난 1999년 온천개발계획까지 수립했으나 사업시행자의 부도와 자금난 등으로 장기간 방치돼 주변 미관을 해치고 토지소유자들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등의 문제로 계속해서 주민들의 온천해제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따라 달성군은 지난해 5월 약산온천지구 지정 해제 용역을 착수해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주민 수렴의견을 기반으로 대구시에 온천원보호지구 지정 해제를 요청한 결과 30년 만에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풀게 됐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온천원보호지구 해제로 지역개발 사업의 활로가 열렸다"며 "논공읍 상·하리 지역이 그동안 온천원보호지구로 인해 장기간 고통을 받아온 만큼 신속하게 지역발전 청사진을 그리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