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영주기독병원에서 분만산부인과 운영 10년 만에 1,000번째 아이 출생을 기념하는 축하행사 모습(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정부 지원으로 운영되는 경북 영주의 유일한 산부인과에서 지원 10년 만에 1,000번째 아기가 태어났다.
시는 6일 산모와 아이가 있는 영주기독병원을 방문해 1천번째 출생아 축하 행사를 가졌다.
출생아는 이준환·보감주(가흥2동)씨의 첫째 아들로 3.07㎏의 건강한 모습으로 태어났다.
이날 박남서 영주시장과 기독병원 분만 산부인과 관계자들은 아이의 건강한 출생을 축하하고 병원측에서 출생기념 금반지, 노벨리스코리아사는 유아용 의자를 전달했다.
이씨 부부는 “기쁨과 행복으로 맞이한 첫 아이의 탄생에 많은 분들이 함께 축하해줘 감사하다”며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육아에 전념할 것”이라 전했다
영주기독병원 분만산부인과는 산부인과 전문의 2명과 간호가 8명이 근무하며 분만과 산전검사, 산후관리, 건강검진 등 임산부와 가임여성의 건강관리를 담당한다.
영주에서는 지난 2012년 5월 마지막 산부인과 분만실이 폐쇄된 이후 출산가정에서 산전 진찰과 분만을 위해 원거리를 이동하는 불편을 겪었다. 영주기독병원은 2013년 보건복지부의 '분만 취약지 지원사업' 공모에서 선정됐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현재 추진하는 출생장려사업과 더불어 더욱 많은 산모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발굴해 출산율을 높이고 아이낳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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