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봉화군, 수해피해 아픔 딛고 재발방지 총력 …호우피해지 항구복구에 1566억 투입
이미지중앙

박현국 군수가 봉성면 우곡리 오그래미마을 산사태 당시 피해현장을 찾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피해상황을 보고하고 있다.(봉화군제공))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지난해 여름 발생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피해가 컸던 경북 봉화군이 수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여름 극한 폭우로 4명의 사망자와 이재민, 도로 농경지 유실 등 근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이에군은 수해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항구복구 공사를 진행하고 재발 방지에 중점을 두고 신속한 복구를 진행하며 주민들이 안심하는 봉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지난해 7월 호우피해 이후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등을 찾아다니며 개선복구사업 112억 원과 그 외 하천의 기능복원사업 124개소 947억 원,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국고 추가 지원 490억 원 등 558개소 1,566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이 예산으로 지난해 피해지역 응급복구에 이어 올해는 단순 원상복구를 넘어 항구적 재해예방을 위한 전면적 개선복구 추진에 나섰다.

먼저 군은 응급 피해 복구를 위해 예비비와 특별교부세를 재원으로 신속히 추경성립전예산 40억원을 편성해 10개 읍면에 응급복구를 위한 장비대를 교부했다.

하천 제방 붕괴 복구, 마을진입로를 포함한 주요 도로 응급복구, 사면정비 등 주민생활 불편함과 위험요인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지역 민간단체와 관계기관에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자발적 수해복구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특히 수해 발생 이후 약 한 달여간 각 담당부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은 매일 현장을 방문해 응급복구현장을 위로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등 공직자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과 모범을 보였다.

또 군은 수해 피해를 입은 4614세대에 135억원에 달하는 재난지원금을 추석 전 지급 원칙으로 지급 완료해 주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했다.

특히 주택 전파, 반파 등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10가구 21명을 위해 임시조립주택을 설치하는 등 생활보금자리를 조속히 마련했다.

임시주택은 이재민들이 기존의 생활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거주지 주변에 설치했으며 최장 2년 동안 지원된다.

일상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생활가전제품도 지원했으며 TV 요금 지원, 전기요금 감면 등 공공요금 지원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삶의 터전을 새로이 일궈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군은 피해시설의 단순 원상복구를 넘어 재해예방을 위한 전면적 개선복구 추진에 힘쓰고 있다.

이미지중앙

박현국 봉화군수가 재해복구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호우에 유실됐던 하천정비,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 및 교량 재가설, 사면피해 복구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수해복구 조기 추진 T/F를 구성해 인력자원을 총동원하며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복구금액이 10억 이상인 7곳을(지구단위 2, 도로시설 2, 하천 1, 산림 2)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특별관리하고 있다.

주요복구 공사에 대해 신속한 발주를 위해 중앙정부로부터 복구비 교부 전에 군 예산을 긴급히 편성해 실시설계를 조기에 발주, 지난해 12월 중 완료했으며 재해복구 추진 지침에 따라 3억원 미만 현장은 4, 50억원 미만 사업은 6월까지, 50억원 이상 현장은 10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 피해시설의 단순 원상복구를 넘어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는 지역의 전면 개선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봉성면 오그래미 지구(수로개선 1km, 마을안길 0.4km), 소천면 살래천 지구(도로 1.6km, 하천 0.8km)는 군에서 직접 공사를 실시하며, 경북도가 관할하고 있는 지방하천인 봉성면 창평천, 춘양면 운곡천, 상운면 구천과 토일천 지역에도 750여억원을 투입해 경상북도에서 주변 환경에 적합하게 하천 복구 공사에 착수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수해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공무원, 관계기관 모두가 한 마음, 한 힘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조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힘써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