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감독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호주 전지훈련 출발을 이틀 앞둔 오늘(28일) 김종국 감독의 직무를 정지했다.

KIA 구단은 지난 25일 김 감독이 수사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어제(27일) 김 감독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를 최종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김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직무 정지 조처를 내렸다고 밝혔다.

KIA 구단은 “수사를 지켜본 뒤 김 감독의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면서 “호주 캔버라에서 열리는 1군 스프링캠프는 진갑용 수석코치 체제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금품수수’ 의혹으로 수사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