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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12 군사 반란 ‘서울의 봄’ 개봉 33일 만에 “1000만 관객 돌파”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12·12 군사 반란을 조명한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33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넘어서 코로나19 이후 침체기에 빠진 극장가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현재 누적 관객수 1천6만533명을 기록했다.

개봉 4일차 100만 돌파, 6일차 200만, 10일차 300만, 12일차 400만, 14일차 500만, 18일차 600만, 20일차 700만, 25일차 800만, 27일차 900만에 이어 33일 차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범죄도시3’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에 반열에 오른 것은 물론, 팬데믹 이전인 2019년 5월 30일 개봉,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한 영화 ‘기생충’ 이후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동원했다.

국내 박스오피스 기준으로는 통산 31번째 1000만 영화다.

극 중 전두광 역으로 역대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꾀한 황정민은 ‘국제시장’(2014)과 ‘베테랑’(2015)에 이어 ‘서울의 봄’을 통해 3번째 1000만 금자탑을 세웠다.

또, 수도 서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맡은 정우성에게는 1994년 데뷔 이래, 필모그래피 첫 1000만 영화가 됐다.

참모총장이자 계엄사령관으로서의 위엄과 동시에 난세의 불안을 35년 간의 연기 관록으로 임팩트 있게 보여준 이성민은 ‘변호인’의 1000만 흥행에 이어 주연으로는 처음 10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소심한 모습부터 권력을 향해 숨겨져 있던 욕망을 드러내는 입체적인 인물인 9사단장 노태건 역의 박해준과 진짜 군인으로서의 신념을 지키는 헌병감 김준엽 역의 김성균 또한 ‘서울의 봄’으로 데뷔 이래 첫 1000만 영화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마지막으로 총격전이 벌어지자 도망쳤다 새벽에야 나타나는 속 터지는 명연기를 선보인 국방장관 역의 김의성은 ‘암살’ ‘극한직업’ ‘부산행’에 이어 ‘서울의 봄’으로 네 번째 1000만 배우 타이틀을 거머졌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리며 2023년 겨울 극장가 흥행을 이어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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