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청

[헤럴드경제(강진)=황성철 기자] 전남 강진에 사는 청년층의 행복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강진군은 호남지방통계청과 협업해 인구, 경제, 일자리, 창업, 복지, 건강 6개 부문 81개 항목 조사를 통해 청년의 삶을 다차원적으로 분석한 청년통계를 발표했다.

청년통계는 기준시점이 2022년 12월 31일로 강진군 주민등록에 등재된 만 19-45세 청년이 대상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군 청년인구는 679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5%를 차지하고, 청년의 혼인상태는 ‘미혼’이 59.6%로 집계됐다.

결혼에 대한 견해는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된다’가 60%로 가장 높았고, ‘하는 것이 좋다(25.8%)’가 그 뒤를 이었다.

청년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00만-300만 원 미만이 37.3%, 월평균 소비는 ‘100만-200만 원 미만’이 36.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삶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함’ 79.6%, ‘보통’ 18.6% 등으로 대체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평균 만족도 점수는 6.9점으로 강진군 전체 평균 점수인 6.6점보다 0.3점 높아 청년층이 더 행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진원 군수는 “좋은 정책은 주민의 생활과 실상을 제대로 아는 데에서 출발한다”면서 “청년통계 결과를 통해 수요자에게 꼭 맞는 맞춤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