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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사이 광주·전남 최고 31.5cm 눈…“광주 1-5㎝ 더 내려”
대설특보가 내려진 21일 오후 전남 영광군 염산면 한 마을에 눈이 쌓여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대설특보가 내려진 광주·전남 지역에 밤사이 최고 31.5cm의 많은 눈이 내렸다.

22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적설량은 전남 영광군 염산면이31.5㎝를 최고로 무안군 25.6㎝, 함평군 25.5㎝, 임자도(신안) 23㎝, 목포 21.9㎝, 광주시 광산구 14.5㎝ 등을 기록했다.

눈은 23일 새벽까지 전남 서부 3-8㎝(전남 서해안 10㎝ 이상), 광주 1-5㎝,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남 3개 군(무안·영광·신안)에는 대설 경보가, 광주와 전남 9개 시군(나주·장성·장흥·강진·해남·영암·함평·목포·진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남 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 등 5개 군에는 이틀째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한파와 함께 밤사이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관련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광주에서는 이날 오전 2시 53분쯤 광주 서구 일대에서 60대 여성 보행자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전남에서는 차량 바퀴가 헛돌거나 언덕을 올라가지 못하는 차량 고립 7건, 낙상 사고 1건 등 모두 8건이 소방·경찰 상황실에 접수됐다.

영암 월출산(전면)·광주 무등산(일부)의 출입이 통제됐고, 완도·목포·여수·고흥을 오가는 여객선 53항로 80척 중 26항로 34척 운항이 중단됐다.

광주기상청은 “도로에 내린 눈이 녹았다가 얼어붙을 수 있다”며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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