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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4년 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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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일 포항 호미곶 해맞이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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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이태원 핼러윈 참사 등으로 중단하거나 축소했던 해돋이·해넘이 행사를 4년 만에 앞다퉈 정상 추진하기로 하는 가운데 경북 포항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맞이 축제를 마련한다.

26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오는 1231일부터 내년 11일까지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펼쳐진다.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에서 주최·주관하고, DGB대구은행과 남포항농협에서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청룡의 해를 맞아 갑진년 일출과 함께 용의 승천, 함께 비상하는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공식 행사는 11일 오전 645신년 대북 공연을 시작으로 ‘2023 포항 리뷰 영상송출’, ‘2024 갑진년 소망 모아보기’, ‘새해 인사 및 신년 사자성어 발표·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오전 733분에 예정된 일출 전후로 해군 항공사령부와 해병대 항공단의 축하 비행쇼가 진행된다. 오전 8시부터는 팝페라, 뮤지컬 등 ‘2024 신년 축하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체험 부스, 먹거리 부스, 휴식 등 추운 날씨를 따뜻하게 녹여줄 호미곶 마켓을 비롯해 새해 떡국 나눔, 소원지 쓰기, 조형물 전시, 포토 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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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일 포항 호미곶 해맞이 축제에서 관광객들이 새해 희망의 떡국을 나눠 먹고 있다(포항시 제공)


또한 행사의 안전을 위해 주요 행사가 이뤄지는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종합상황실이 설치돼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며, 드론과 현장 관제탑을 운영해 인파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강풍과 한파에 취약한 대형텐트 대신 행사장 전역에 컨테이너 부스를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해맞이를 할수있도록 조치한다.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주요 교차로 등에 교통근무자를 배치하며, 주차 수용 대수도 1,500여 대를 확충하는 등 빈틈없는 안전관리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매진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은 4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만큼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 해맞이 프로그램들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한반도 최동단 호미곶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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