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계명대는 공과대학 재학생들 대상으로 '2023 미래 기계·로봇·모빌리티 3D 다지인'교내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4일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공모전은 학생들이 이론으로 배운 공학을 기반으로 미래 지향적 창의 아이디어와 설계기술을 학습하고 형상화 하는데 초점을 뒀다.
또 지난 6월 3D 설계 소프트웨어 글로벌 1위 기업인 오토데스크의 한국 공급사인 ㈜이디앤씨와 ㈜엠듀가 계명대에 1000만원을 기부해 이번 공모전에 입상 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됐다.
30개 팀이 참가해 11개 팀이 최종 수상했는데 대상은 계명대 기계공학전공 3학년 학생인 안재일, 이유빈, 박근호 학생이 팀을 이뤄 설계한 '미래형 응급 수송 모빌리티'가 대상을 차지했다.
학생들은 위급한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고려해 험난한 장소나 차량이동이 어려운 지역에 환자를 소송하기 위해 드론 형태의 공중수송선을 설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배송로봇, K방산 미래 장갑차, 수직이착륙 가능 호버바이크, 도심형 전기차 등 다양한 작품들이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안재일 학생은 "그동안 배운 것들을 활용하며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생기고 미래사회에 꼭 필요한 제품들을 디자인해 인류에 공헌하고 싶은 각오가 생겼다"고 전했다.
채승범 ㈜엠듀 이사는 "계명대 학생들이 AI 기술 기반의 최신형 인터페이스를 내재한 3D 소프트웨어를 배우고 실무형 설계 및 해석 능력을 더욱 향상하기를 기대한다"며 "계명대의 교육 및 활용 성과에 따라서 2023년도에 이어 2024년도에 추가로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현 계명대 기계공학전공 교수는 "세계 일류 기업에서 제공하는 발전기금 및 교류는 우리 학생들의 설계 능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키울 것"이라며 "학생들이 공학 기술을 더욱 즐기고 멋진 미래를 디자인하는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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