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영천)=김병진 기자]경북 영천시는 최근 시 홈페이지와 시 청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온·오프라인 시민투표(1인 3건까지 선택 가능)를 실시해 2023년 한 해 시민들에게 가장 공감 받은 시책 '베스트 3'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집계 결과 총 투표수는 9020표로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영천시 출범 이래 최대 규모 2059억 투자유치(14.3%)가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보현산댐 출렁다리 개통(13.8%) △'영천 별아마늘' 첫 수출로 미국 시장 판로 개척(11.8%) 순으로 선정됐다.
1위로 선정된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최대 규모 투자유치는 경북경제자유구역 국내 복귀 1호 기업인 (주)화신이 800억 원 규모 투자로 지역 미래차 부품산업 발전에 힘을 보탰다. 국내 물류 대기업인 로젠(주)가 1,259억 원의 규모로 영남권 통합물류 터미널을 신설했다.
내년에도 영천시는 110만평 산업단지 조성과 금호대창 하이패스IC 조기 개통에 박차를 가한다. 또 기재부 예타 통과 마지막 관문에 와 있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 연장에 총력을 기울인다.
2위는 보현산댐 출렁다리 개통이 차지했다. 8월 개통 이후, 4개월 만에 27만여 명이 다녀갔다. 앞으로 주변 편익시설을 확충하고 짚와이어, 산림복합체험관 등 인근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에 실질적 소득이 돌아오도록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3위는 영천 별아마늘 해외 첫 수출이다. 그동안 끊임없이 영천마늘의 품질을 높이고 생산 인프라를 확대해 온 노력이 해외 판로 확보라는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많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연초 동절기 취약계층 난방비·농업인 면세유 구입비 선제적 지원 △어르신 영천~대구~경산 광역 대중교통 전면 무료 실시 △학생 교복 구입비· 안심귀가 택시비 지원 △합계출산율 2년 연속 전국 시구 단위 1위 달성, 분만산부인과 개원 3년 만에 300번째 아기 탄생 순으로 시민들의 공감을 얻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 새해에는 시민들께서 체감하는 실질적 지원을 더욱 늘리고 기업유치, 관광, 농업 등 각 분야 지역경제를 살리는 시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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