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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제철, 車 5억대 분 열연코일 누적 생산량 5억톤
조업생산 37년 만에 달성 기념비 제막
광양제철소 열연코일 생산 현장.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열연코일 누적 생산량 5억톤(t) 달성을 기념하는 제막식을 가졌다.

12일 개최된 제막식 행사는 이진수 광양제철소장과 박종일 광양제철소 압연부소장과 열연부 및 협력사 직원을 포함해 80여명이 참석했다.

광양제철소는 1987년 제1열연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2,3,4 열연공장을 순차적으로 준공해 조업해 왔으며 이번에 가동 37년만에 열연코일 생산 누계 5억톤 신기록을 달성했다.

열연코일 5억톤은 이를 펼쳤을 때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인 38만km를 41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에 달하며, 이는 소형 승용차 5억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열연코일은 쇳물을 가공해 나온 두꺼운 판재 모양의 철판을 고온으로 가열한 뒤 높은 온도에서 누르고 늘여 두께를 얇게 만든 철강 코일을 말한다.

자동차구조용강판이나 각종 파이프와 건설자재로 쓰이거나 냉간압연공정을 거쳐 자동차외장재나 가전제품 소재 등으로 폭넓게 사용된다.

친환경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 입지를 다져온 광양제철소는 그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 받아 지난해에는 세계 자동차강판 생산량의 약 10% 수준인 810만톤을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광양제철소의 이번 열연코일 생산 5억톤 달성은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 기가스틸과 같은 최고급 고부가가치 강종의 안정적인 생산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

이 같은 광양제철소의 기록은 창의는 무한하다는 일념 아래 △설비 강건화를 통한 압연피치(Pitch) 단축 △가열로 자동화율 향상 △압연라인 터널형 보열커버 설치 △압연 운전실 통합과 같은 기술개발을 위한 노력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은 “열연코일 생산량 5억톤이 달성까지 쏟아주신 모든분들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다가오고 있는 저탄소 대전환에 맞춰 새롭고 창의적인 기술개발로 우리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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