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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내년부터 10년 간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추진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에 3조원 투입, ‘K-관광 휴양벨트’ 구축
여수 거문도와 신안 흑산도 각 100억 투입 ‘K-관광섬’ 개발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10년 간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8일 오후 2시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관광편의·지역관광·관광산업 혁신에 중점을 둔 전략을 범정부적으로 추진, 2024년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관광수입 245억 달러(약 32조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국가관광전략회의는 국무총리가 의장, 문화체육부 장관이 간사를 맡고 기획재정부 등 범부처와 민간이 참여하는 관광정책 수립·조정 회의체다.

지난해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2027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는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23년 목표였던 1000만명을 이미 달성해 정부는 연말까지 1100만명의 외국인이 방한할 것으로 전망하고고 있다.

정부는 올해 9-12월 중국 관광객에게 한시적으로 적용했던 단체전자비자 수수료 면제를 내년까지 연장하고, 면제국도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까지 확대했다.

정부는 올해 외래 관광객 55% 지방 방문을 목표로 지역관광 활성화를 추진해, 국내 1~2년 체류가 가능한 ‘디지털 노마드 비자’(가칭)를 연말까지 도입한다.

특히 아웃도어 수요 확대를 반영해 자전거·걷기 관광을 육성하기위해, 오는 3월 전구간 개통하는 ‘코리아 둘레길’을 세계적인 걷기여행 자원으로 활용한다.

이를 위해 해외유명 트레일 완보자를 초청하고, 국민참여 캠페인을 벌일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10년(2024~2033) 장기 프로젝트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정부·지자체·민간 등이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에 3조원을 투입, ‘K-관광 휴양벨트’를 구축한다.

여수 거문도와 신안 흑산도, 말도·명도·방축도, 백령도, 울릉도에도 4년간(2023-2026) 각 100억원 내외를 투입, ‘K-관광섬’을 개발한다.

17개 시·도가 함께 지역관광 진흥방안을 논의하는 ‘지역관광전략회의’를 신설한다.

강원·충청·경북·경남·호남 등 권역별로는 공항·지자체·업계 등 지역관광 주체가 참여하는 ‘지역관광협의체’가 운영된다.

지방 미식관광에도 힘이 실려, 정부는 전국 5개 권역별로 대표 음식콘텐츠를 발굴, ‘K-미식벨트 30’을 구축, 해외홍보에 나선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육성, 공항-축제장 원스톱 교통편, 외국어 안내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야간관광특화도시도 현행 7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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