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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 신청사 22일 착공, 원도심 '큰 그림' 그리나
별관 8개부서는 남교오거리 새건물 입주
12월 5일 촬영한 순천시 신청사 부지. /박대성 기자.
순천시 신청사 조감도.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리에 치른 전남 순천시가 신청사 착공을 통해 지역거점 도시로서의 위상강화에 나선다.

5일 순천시(시장 노관규)에 따르면 원도심인 장천동 시청 인근 부지 면적 2만6758㎡, 건축 연면적 4만7048㎡,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총 사업비 2165억원을 투입해 오는 22일 기공식을 갖는다.

신청사는 본청을 포함해 동서남북 '열십(十)'자 형태로 4~6층 높이로 4개동을 짓고, 의회동과 구 성가롤로병원 부지에는 생활SOC 국비 공모사업인 '문화스테이션' 건물까지 총 6개 건물이 동시에 착공된다.

시에서는 그동안 ‘순천의 미래 100년을 담아낼 순천시민의 집’ 신청사 건립사업의 설계용역을 마치고 지난 7월 조달청에 의뢰해 금호건설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공사 기간은 2년으로 오는 2025년 12월 준공 후 문화건강센터와 별관, 팔마체육관 등으로 흩어진 8개 외청도 함께 입주된다.

기존의 시청사는 신청사 입주 이후 2026년 1월경에 철거해 지상은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지하는 주차장으로 조성해 519대(면) 규모로 주차공간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민간건물에 임차로 입주한 '별관'(도시디자인국) 8개과(근무인원 200여명)는 신청사 신축과는 별개로 임대차 계약만료를 앞두고 건물주와의 임대료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시청 주변 남교오거리 CBS방송사 건물에 2년 간 임시 입주키로 했다.

순천시청사는 1976년 장천동 현재의 자리에 건립 이후 1979년, 1986년, 승주군과 통합 이후 2000년에도 증축을 거쳐 사용해 왔다.

그 동안 순천시가 전남동부권 거점도시로 성장해 광주·전주에 이어 '호남 3대도시'로 발돋움했고 정밀안전진단 결과 C~D등급 판정에 따라 개축 대신 신축으로 가닥을 잡았다.

순천시는 전임 조충훈·허석 시장 시절 입지를 놓고 논란 끝에 신도시보다는 원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해 기존 청사 옆에 신청사를 짓기로 방침을 정했다.

시에서는 추후 신청사 북쪽을 '시민광장'으로 조성해 옥천과 중앙시장, 지하상가, 순천부(府)읍성터와 연결하는 담대한 원도심 르네상스 구상도 추진키로 했다.

시청 신청사건립과 관계자는 "2년 간의 공사를 거쳐 2025년말 준공되면 8개 외청에 근무하는 인원이 한 곳으로 모여 청사 공간 부족 현상이 완화되고 시민들의 민원편의도 향상되며 원도심 상가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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