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욱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지난 10월 퇴임한 최병욱 전 국토부 노조위원장(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자문위원·사진)이 한 달여 동안 포항 지역의 다양한 현장에 모습을 나타내며 민심 파악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최 전 위원장의 국토부 출신으로 폭 넓은 인맥과 오랜 경험을 토대로 교통, 항공 인프라와 산업단지 개발등 지역발전에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최 자문위원은 최근 한 달간 시민들의 관심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새벽부터 저녁까지 지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와 간담회에 참석하면서 시민들과 소통하는 매우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10년 넘게 남은 안정적인 공직생활에서 은퇴한 만큼 지역에서 더욱 발빠르게 움직이면서 시민들과의 만남을 늘려가고 있다.
포항 출신의 최병욱 자문위원의 행보에 지역사회도 크게 놀라는 분위기가 속속 감지되고 있다. 한 행사 현장에서 만난 시민 A씨는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허리를 90도 숙이며 인사하는 등 자세가 남다르게 느껴진다”며 “교통, 개발 등 지역 현안을 자세히 알고 있고,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절차를 잘 알고 있어 현안을 해결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며 최 자문위원을 높이 평가했다.
최병욱 자문위원은 “공직생활을 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정책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는 것을 봐왔다”며 “현장을 외면하면 제대로된 정책이 만들어질 수 없다는 걸 잘 아는 만큼 지역 목소리가 반영된 제도와 정책이 입안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어 “태풍 힌남노를 경험하면서 지역재난 안전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걸 느낀 만큼 포항토박이인 국토부 출신으로서 그동안 갈고 닦은 모든 역량을 발휘해 지역 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최 자문위원은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북 포항시남 울릉선거구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국토교통부 최초의 3선 노조위원장,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자문위원,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정주 여건 개선 특별위원 등을 역임하고, 현재 포스코 와 포항시청노조 정책자문위원, 독도사랑운동본부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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