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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순사건 상징 마을버스 '1019번' 신규 운행
1948년 10월19일 역사성 담아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순천 10․19사건을 상징하는 '1019번' 마을 버스가 신규 투입된다.

29일 여수시에 따르면 새로 투입될 ‘1019번’ 버스는 기존 고소동 마을버스인 210번 노선의 번호를 변경해 여순사건 유적지를 중심으로 1948년 10월 19일 발발한 여순사건 역사와 의미를 알리게 된다.

주요 경유지는 자산공원-동초교-고소동-여수향교-충무동로터리-서시장-이순신광장-진남관-여수경찰서 코스이다.

1일 10회 운행이며 이용요금은 1500원(교통카드 사용시 1400원)으로 기존 시내버스 요금과 같고 환승체계도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하다.

버스가 유적지 인근 정류장을 지날 때마다 유적지를 소개하는 안내방송이 송출되며, 버스 외부에는 여순사건을 상징하는 이미지와 문구를 부착해 시민과 관광객 등 버스 이용객들이 여순사건에 관심을 끌도록 디자인 됐다.

그동안 여수시는 시의회, 시민 등으로부터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미와 교훈을 되새기는 1019 여순버스 노선 신설 제안을 받고 이후 버스운송 사업자와 협의하고 노선안을 검토해 왔다.

시 관계자는 “광주에 5.18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518번 버스가 있는 것처럼 우리 지역의 역사적 사건을 노선버스 번호로 부여해 여순사건 공감대를 형성코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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