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기록 보존과 활성화 위해 시민 참여유도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상주시가 장롱 속이나 휴대전화 등에 잠자고 있는 고향의 모습을 보존하고,다음 세대에게 기록문화 유산으로 넘겨 주기위해 진행한 ‘마을 기록 수집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27일 상주시에 따르면 지난 9월 1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휴대전화 등 디지털기기로 촬영한 사진, 영상 등을 누리집(홈페이지) 정보공개 메뉴의 ‘내파일기증’을 통해 기증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특히 공무원을 대상으로는 ‘마을기록 기증 및 공개 실적’ 성과지표를 운영해 마을 기록을 수집했다.
그결과 총 243명으로부터 2,244건의 기증신청이 접수됐다. 이중 시민은 12명이 78건의 기증신청을 했고 공무원은 231명이 2,166건을 기증했다.
기증한 사람 중30명을 선발해 상주화폐 각5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기증한 파일은 정리 및 분류 후에 누리집 정보공개 하위의 상주아카이브 기록마당을 통해 공개된다. 기록마당의 마을이야기 콘텐츠는 동 지역과 읍면의 리 단위 마을 기록을 공개하고 있다.
시는 온·오프라인을 통한 지역의 기록을 수집, 보존,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을 계속 추진해 기록문화 활성화와 자발적 기증 문화 확산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기록을 남기는 것은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지역의 기록문화를 꽃피울 수 있는 마중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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