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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종 조선대병원장, ‘전공의 폭행’ 사죄·재발 방지 나서
폭행 가담 교수, 현재 직무 정지 조처
조선대병원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조선대병원 병원장이 지도 교수의 전공의 폭행 사건과 관련해 직원들에게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김경종 조선대병원장은 24일 '교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문자를 통해 "피해 전공의와 교직원들에게 상심을 안겨드려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폭행을 가한 교수의 모든 직무는 현재 정지 조처됐다"며 "인권성윤리위원회·교원인사위원회를 통해 원칙적이고 공정한 징계 절차를 밟겠다"고 강조했다.

또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폭력 예방 시스템을 점검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병원장으로서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조선대병원에서는 '의사면허 박탈법'이 시행된 지난 21일 신경외과 전공의가 담당 교수에게 폭행당했다고 폭로했다.

피해 전공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글을 올려 "후배 전공의 선생님들의 개선된 수련 환경에서 지낼 수 있어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가해 교수의 해임을 요청했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약 6개월전 정규직 직원이 비정규직 직원에게 뜨거운 물을 흘려 화상을 입게하는 등 가혹해위를 한 사건도 발생했는데, 가해자에 대한 징계가 이날 결정됐다.

조선대학교법인 징계위원회는 이날 가해자에 대해 '정직 1개월' 중징계를 의결했다.

조선대병원 관계자는 "통상 감봉 수준보다 더 무거운 징계가 의결됐다"며 "징계 종료 후 복귀 뒤에도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 조치해 2차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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