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청사 전경.[영양군 제공]
[헤럴드경제(영양)=김병진 기자]경북 영양군은 역대급 세수 감소에 민생안정과 주민복지를 최우선으로 한 내년도 예산안을 3793억원 규모로 편성해 군 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의 3883억 원보다 90억원(2.32%) 감소한 규모로, 일반회계가 3442억 원으로 올해 대비 45억원(1.29%) 감소했고 특별회계가 351억 원으로 45억원(11.36%) 감소했다.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재원 확보로 사회보장적수혜금 26억 원 증액 등 취약계층 복지를 강화하고 민간자본이전 9억원 증액 등 민생안정 정책을 최우선 반영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핵심사업 추진을 기본 목표로 두고 편성했다.
내년 예산안의 분야별 주요 세출예산 내역은 사회복지분야 669억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분야 44억원, 농림해양수산분야 752억원, 국토및지역개발분야 348억원, 교통및물류 211억원 등이다.
이번 군의회에 제출된 2024년도 본예산안은 영양군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국제적인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전쟁으로 인한 세계경제의 불안정성 속에서 세수마저 감소되는 삼중고에 처했지만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과 선택과 집중의 전략적인 예산 편성 및 운영을 통하여 이 재정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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