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3지구 개발계획도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AI 집적단지가 들어서는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산업단지 분양가가 얼마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광주도시공사는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첨단3지구 산업단지 분양에 나선다.

산업단지는 광주와 전남 장성의 경계에 걸쳐 110만6000㎡ 규모로 조성된다. AI 집적단지 뿐 아니라 국립심혈관센터, 대규모 아파트 단지도 함께 들어서게돼 입지경쟁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금속, 전자, 전기, 기계, 자동차, 제조 등이 주요 유치 업종이다.

조성 원가는 ㎡당 92만2000여원, 평당 305만원으로 잠정 추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 년 새 분양한 광주 주요 산단 ㎡당 분양가는 빛그린 국가 산단 27만6000원, 에너지밸리 국가 산단 41만1000원, 에너지밸리 일반산단 45만3000원, 평동 3차 일반 산단 33만7000원이다.

첨단3지구 산단 잠정 분양가는 에너지밸리의 약 2배를 넘어 기업들이 부담감을 호소하고 있다.

광주도시공사 관계자는 "통상 산단 조성 과정에서는 산업 용지를 할인하고 상업용지, 지원시설 등 분양으로 메꾸기도 하는데 불경기 여파로 영리 목적 분양 마진이 예전 같지 않은 상황"이라며 "관계 기관들과 협의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