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도서관, 장서 200만 권 성장
전남대학교 도서관이 개관 70주년을 맞았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전남대학교 도서관이 개관 70주년을 맞았다.
전남대 도서관(관장 장우권)은 30일 정보마루에서 정성택 총장과 교수, 학생, 강은미 국회의원과 총동창회, 도서관 발전기금 기부자, 고문헌 위탁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도서관 70년사 봉정식, 기념전 개막행사 등을 가졌다.
정성택 총장은 이날 축사에서 “전남대 도서관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외적 확장뿐 아니라 인재 양성과 지식연구, 상생발전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대학 발전을 이끌어왔다.” 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성장 동력이자 지식정보의 허브,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 공간으로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대 도서관은 개교 이듬해인 1953년 대학 본부로 사용하던 의과대학 2층 교실 한 칸에서 해외에서 기증한 2072권의 도서로 출발해, 현재는 200만 권의 장서를 보유하며, 중앙도서관을 포함한 7개의 도서관을 운영하는 대학의 핵심기관으로 성장했다.
또 전국 최초로 주제별 담당사서제, 학위논문 원문 DB구축 등 미래 지향적인 선비스를 도입해 대학 구성원의 연구와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각종 자료와 시설을 지역민에게 개방해 등록인원이 현재 4,700여명에 이르며, 지역 대표 독서문화프로그램 ‘광주전남이 읽고 톡하다’를 통해 지역내 독서문화 진흥과 지역문화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전남대 도서관은 계당(溪堂) 위탁 고문서 원문서비스, 송파(松坡) 오맹교 선생 고문헌 위탁관리를 비롯해 녹우당, 필암서원 등의 보물급 고문헌 자료의 디지털화와 이용서비스에 나서는 등 향토자료 관리와 보존 및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1년 개관한 정보마루는 디지털 정보서비스를 포함한 학습 및 전시회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전남대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장우권 도서관장은 “지난 7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술과 정보의 보고(寶庫)로서 글로컬대학을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