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던지기대회 (울릉농협제공)
감자깎기 대회(울릉농협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울릉 농업인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난 주말인 28일 울릉 학생 체육관에서 성대히 열렸다.
15회를 맞은 이날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한 한종인 군회부의장, 남진복 경북도의원,각 기관 단체장과 농업인단체 회원,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해 화합과 결속을 다졌다.
기념식과 우수농업인 표창 등에 이어 농업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콜라병을 이용한 볼링대회, 허리줄당기기, 동전던지기, 중량맞추기,감자깍기, 농악공연 등 흥겨운 행사가 마련됐다.
대회에 참가한 농업인들은 한 해 동안 농사일로 쌓인 피로를 잊은 열띤 응원과 웃음으로 체육관은 온종일 시끌벅적 했다.
허리 줄당기기대회 모습(울릉농협 제공)
행사장 주변에서는 마을별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나눠먹으며 경기에 우승한 팀에게는 막걸리 한 대접을 축하주로 건네주며 코로나19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5년만에 열린 이번 행사는 여느 행사와 달리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또한 행사의 대미를 장식 하는 팀별노래자랑,디스코 타임속에 냉동고,세탁기,대형TV,전자렌지등 푸짐한 행운권 추첨이 이어졌다.
특히 행사장 주변에는 ‘울릉도.독도 특별법 제정’ 을 위한 군민 염원이 담긴 현수막이 내걸렸다.
정종학 울릉농협 조합장은 “5년만에 열린 이번 체육대회가 그동안 따뜻한 정을 나누지 못했던 농업인들의 화합의 장이 되었다”며“ 오늘의 힘찬 에너지가 내년에는 모든 농작물 풍년을 기약하며 근심걱정없는 한해되기를 기원드린다”고 했다.
이색 볼링대회에 참가선수들의 모습이 진지하다(울릉농협 제공)
남한권 울릉군수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 농업인들이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쏟아 왔다”면서 글로벌 위기상황과 농업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농업인 여러분과 함께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영철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장이 대독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축사에서는 ”가을 하늘이 아름다운 울릉에서 15회 농업인 한마음 체육대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농협은 나눔과 상생 및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데 앞장서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지자체 협력사업 정책 발굴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농업인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린 울릉학생체육관 모습(울릉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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