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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대 할머니 졸도 2분만에 소생시킨 의로운 청년
순천시청 장천동사무소 출장 중 심폐소생술로 어르신 살려
순천시 장천동행정복지센터 행정인턴 남경식씨(맨 오른쪽)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심폐소생술로 소생한 할머니의 병원 이송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순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 장천동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행정인턴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80대 노인을 심폐소생술로 소생시켜 화제다.

27일 순천시(시장 노관규)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장천동행정복지센터 행정인턴인 남경식(24)씨로 지난 25일 오후 1시 26분께 우체국에 업무를 보러 가던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80대 여성을 도와달라는 요양보호사를 목격했다.

해당 어르신은 집 마당에서 갑자기 쓰러져 호흡과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남 씨는 어르신의 상태를 살피고 119에 신고해 상황을 전달했다.

남 씨는 119 상황실의 안내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해당 어르신은 심폐소생술을 받은 지 약 2분 만에 의식과 호흡을 되찾아 1시 37분경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인계돼 성가롤로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남 씨는 “올해 5월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것이 도움이 됐다”라며 “다음에도 이런 일이 생기면 즉시 행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환 순천시 장천동장은 “응급상황을 적절하게 대처해 지역주민을 살린 직원에게 감사하다”며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전 직원에게 심폐 소생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교육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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