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전국 의대 졸업자 호남지역 취업률…“전남 2.1%·전북 4.1%·광주 4.5%에 불과”
지역 의대생 45.9%가 서울에 취업
전남에 의대 신설하고 지역 의사제 도입 해야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이 17일 전북대학교에서 전북·광주·전남·제주교육청을 대상으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전국 의대 졸업자 가운데 호남지역 취업률은 2.5%에서 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의 전남대·전북대·제주대 국립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전국 의대 졸업자 중 호남지역 취업률은 전남 2.1%, 전북 4.1%광주 4.5%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광주 지역 의대 졸업자 20%를 비롯해 지역 의대생의 45.9%가 서울에 취업하는 등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7월 기준 국립대병원 전공의 현황 정원 및 현원 현황’을 보면, 서울대병원의 전공의가 5% 부족할 때 화순전남대병원은 23%, 전북대병원은 21%, 전남대병원은 15%가 각각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는 PA(Physician Assistant·진료지원 간호사) 확대라는 부작용으로 이어져 환자들이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서 의원은 “정부 방침대로 의대 정원을 늘리기만 한다면 의사를 양성해도 수도권으로 몰려 지역 의료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이다”면서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에 의대를 신설하고 동시에 ‘국·공립대 지역 의사제 도입’을 통해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