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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화순 능주초, ‘정율성 초상화 벽화 지운다’
서재숙 능주초등학교 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부 등 국정감사에 참석해 정율성 벽화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뉴시스]

[헤럴드경제(화순)=황성철 기자] ‘정율성 이념 논란’이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라 전남 화순 능주초등학교 건물 외벽에 그려진 정율성 초상화 벽화를 철거하기로 했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교육부 등 8개 기관에 대한 국감을 실시했는데,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능주초에 설치된 정율성 벽화와 동상, 기념교실 등을 폐지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광주광역시에서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과 관련해 다양한 견해 차가 충돌해서 논란되고 있다”며 “정율성은 조선인민군 행진곡을 작곡하고, 6·25전쟁때 북한 입장에서 대한민국에 총뿌리를 겨눈 사람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학교와 교실 한가운데서 아이들에게 위인 대접을 받고 있다면 이것이 교육적으로 바람직 하느냐”면서 “능주초에 설치된 벽화와 동상, 기념교실이 폐지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서재숙 능주초 교장은 “8월 말경에 그런 사실을 인지하고 화순교육청에 철거 및 조치를 해달라 요구를 했다”며 “그래서 철거 행정 절차에 의해서 철거를 해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 교장은 광주시의 정율성 역사 기념공원 조성과 관련해 “광주 정율성 관련해서는 특별히 잘 모르겠지만,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가치에 반하는 것은 많이 고려해 봐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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