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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임용대기자, 광주 158명·전남 3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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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합격했지만 윤석열 정부의 공무원 정원 동결 방침 이후 제때 임용되지 못하고 대기 중인 수가 광주와 전남에 190명에 이르고 있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방공무원 임용대기자 현황’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지방공무원 임용대기자는 전국 시·도와 시·군·구를 합쳐 2857명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부산광역시가 임용대기 중인 합격자가 85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서울특별시(645명) ▲경기도(434명) ▲대구광역시(318명) ▲광주광역시(158명) ▲인천광역시 140명 ▲전북도(86명) ▲울산광역시(75명) ▲충북도(73명) ▲경남도(38명) ▲전남도(32명) 등의 순이다.

용 의원은 “지자체들이 대표적인 임용대기 사유로 ‘정부의 공무원 정원 동결 방침’을 들었다”며 “여기에 더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줄어들면서 휴직했던 공무원들 복직이 이어지자 신규 공무원들의 임용 여지가 더욱 줄었다”고 분석했다.

현행 공무원 임용령에 따라 최대 1년을 기다리면 자동으로 임용된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은 이렇다 할 생계 수단이 없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거나 기다리다 다른 직장으로 가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용 의원은 “임용 전 실무수습 처우 개선, 사전 교육연수 프로그램 확대, 주기적 안내 강화 등 임용대기자의 불안감을 덜어줄 특단의 대책부터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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