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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병철, 국회 정개특위에 해룡면 선거구 복원 촉구
남인순 위원장에 '순천시 선거구 정상화 재촉구문' 전달
소병철 국회의원(왼쪽)이 국회 정개특위 남인순 위원장에게 순천시 해룡면 선거구의 원상 복구를 요청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소병철 국회의원이 인근도시 광양에 병합된 '해룡면'을 순천으로 복원시켜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소병철 의원은 10일 "중앙선관위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이하 획정위)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22대 국회의원 선거 선거구 획정 기준을 조속히 확정하고 해룡면과 같은 특례 선거구를 정상화해 달라’는 내용의 촉구문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소 의원은 “획정위가 '순천시 해룡면에 대한 조정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힘으로써 순천 선거구 정상화를 촉구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2020년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인구 28만여명의 순천시는 자체 분구 대상이었으나, 전국 지역구 의석수(253석) 내에서 조정하다보니 어정쩡하게 인근 도시와 묶어 '순천·광양·곡성·구례갑'과 '을' 지역구로 분리하는 '특례선거구'로 하기로 여야 의원들이 결정하고 순천시 해룡면을 떼어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에 병합하는 편법을 택했다.

이후 순천시 해룡면(인구 5만5000여명) 주민들은 순천시와 달리 행정구역이 다른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에 소속돼 행정구역과 불일치하는 투표를 하는 실정이다.

이에 소 의원은 지난 6일 남인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에게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정상화 재촉구문'을 전달하며 순천시 해룡면을 '을'이 아닌 '갑' 지역에 배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 의원은 21대 총선에 당선된 이래 지금까지 기형적인 순천 선거구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당선 이후 1호 법안으로 선거구 정상화를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한 소 의원은 국회 정치개혁특위와 획정위를 대상으로 한 선거구 정상화 건의문과 친전 전달, ‘국회 전원위원회 100인 발언’, 각종 간담회 및 기자회견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 해 왔다.

소 의원은 “인구 28만 명의 순천시는 2020년 총선 때와 달리 전남 제1의 도시가 됐으므로 ‘하나의 시 일부를 분할해선 안 된다’는 공직선거법 기본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거듭 선거구 정상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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