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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역 출신 안세영 활약 속’…한국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 금메달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결승에서 한국 안세영이 중국 천위페이를 상대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이지역 출신 안세영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29년 만에 중국을 꺾고 역대 두 번째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일 단식 세계 1위 안세영(21·삼성생명), 복식 세계 2위 이소희(29·인천국제공항)-백하나(23·MG새마을금고), 3위 김소영(31·인천국제공항)-공희용(26·전북은행)의 확실한 ‘원투쓰리 펀치’가 빛을 발했다.

이들은 여자단체 8강 몰디브전, 4강 태국전, 결승 중국전을 거치며 한 경기도 지지 않았다.

안세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자신을 번번이 가로막았던 천위페이(중국)를 결승에서 제압하고 천적 관계를 청산했다.

나주 중앙초에서 광주 풍암초로 전학을 와 본격적으로 배드민턴 선수를 시작한 안세영은 광주체육중 3학년이던 2017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했다.

2018 배드민턴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여자단식 부문에 출전해 당시 현역 국가대표이던 이장미(MG새마을금고) 등 성인 선수들을 모두 제압했고 국가대표로 확정됐다.

중학생이 선발전을 거쳐 국가대표에 발탁된 것은 한국 배드민턴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었다.

중학생 신분으로 국가대표가 된 안세영은 2018년 아이리시 오픈에서 첫 성인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019년 뉴질랜드 오픈·캐나다 오픈·아키타 마스터스·프랑스 오픈·광주 코리아 마스터스 등 5개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세계배드민턴협회(BWF) 신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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