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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 종합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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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21일 추석명절을 맞아 사회복지시설(애망장애영아원)을 위문 방문했다.[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추석 연휴를 맞아 민생안정, 시민편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소외없는 온기나눔 등 4대 분야별 종합대책을 마련해 집중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대구시는 2017년 이후 통상 4일 정도였던 추석 연휴가 올해는 6일로 길어진 만큼 황금연휴가 가져올 변화를 종합적으로 예측하고, 군위군 편입 후 처음 맞는 추석인 점도 감안해 더욱 세밀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시민안전 대책으로 철저한 화재예방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다중이용시설 총 87곳을 대상으로 비상구 폐쇄, 장애물 적치 등을 점검했다.

쪽방촌 등 화재 취약시설은 직접 현장을 찾아 교육과 함께 지도에 나섰으며, 대형화재 위험이 큰 물류창고는 관계자와 비상 연락망을 상시 유지한다. 소방기관의 3000여명은 상시 예방, 대비는 물론, 신속한 현장 상황관리로 초기 대응을 강화한다.

산불 예방을 위한 특별경계근무에도 나서 군위군 등 9개 구·군과 소방, 경찰이 협력해 팔공산, 앞산 등의 순찰을 강화하고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해 유관기관과 항상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히 대응할 태세를 갖춘다.

치안·방범과 관련해서는 CCTV 통합관제센터의 CCTV 1만 5500여대가 경찰의 범죄예방 등을 적극 지원하고 응급환자를 위해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등 권역응급의료센터 2곳을 포함해 총 19곳의 병원이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부담을 더는 민생안정 대책으로 정부의 주요 성수품과 가격불안 품목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맞춰 대구시도 농수산물도매시장과 도매법인을 중심으로 공급물량을 점검하고 산지 집하와 출하도 독려하고 있다.

‘대구로페이’는 할인율 7%로 같지만, 9월에 한 해 개인 구매 한도가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배 늘렸으며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 역시 지류상품권은 100만 원에서 130만원, 전자상품권은 15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올렸다.

불편없는 시민편의 대책으로는 교통혼잡 예상 116곳을 집중 관리하며 공영주차장은 물론, 학교 등 4만2000여 개의 주차면을 무료로 개방하고, 군위군 의흥시장 등 전통시장 25곳의 주변도로 주차를 허용해 장보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지원한다.

생활쓰레기는 연휴기간 6일 중 추석 당일과 10월 1일을 제외한 나머지 4일간은 정상 수거하고, 민·관 합동 2800여명이 달구벌대로 등 주요 시가지 110곳을 대청소한다.

소외없는 온기나눔 대책으로는 저소득주민과 쪽방 거주민 등 어려운 이웃 1만3900여 명에게 8억9000여만원을 온누리상품권, 쌀, 필수 생필품 등으로 지원하고,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2900명에게는 연휴 기간 내내 식사를 배달한다.

결식우려 아동은 1만6500명으로 연휴기간 중에도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아동은 사전에 미리 확인해 도시락 배달 등 대체 수단을 확보하고, 차질없는 급식을 지원한다.

군위군 등 태풍 피해가 발생한 시민들에게 위로금 10억원을 포함한 총 재난지원금 22억3000만 원을 추석 전까지 신속 지급해 가족들과 최소한의 추석 명절을 지내는 데 지장이 없도록 각별히 노력한다.

한편, 대구시 공무원 6800여 명은 휴일을 반납하고 시민들이 6일간의 공백을 전혀 느끼지 않도록 추석 연휴 종합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추석만큼은 가족과 함께 아무런 걱정 없이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총 결집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들뜬 분위기 속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고, 주변 어려운 이웃들도 한번 돌아보는 따뜻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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