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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빚 못갚는 소상공인’…“변제금액 광주 132%·전남 184%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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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전남지역에서 은행대출 빚을 못 갚는 소상공인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주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은행 대출을 갚지 못해 신용보증재단에서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액이 올해 7월까지 212억원, 변제 건수는 1608건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변제액이 총 160억원, 변제건수가 1166건이었던 것과 비교해볼 각각 132%·137.9% 급등한 셈이다.

소상공인이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보증을 한 신용보증 재단이 대신 채무를 갚아 주는 대위변제율은 지난해 1.3%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3.0%으로 3배 가까이 상승했다.

전남은 올해 상반기 기준 변제액 211억원, 변제건수 1406건으로 작년(128억원, 764건)과 비교했을 때 각각 184%·164% 급증했다.

대위변제율은 1.0%에서 3.0%로 3배 치솟아 올랐다.

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신용을 보증해주는 재단이다.

박영순 의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대위변제율이 더욱 올라갈 것이다”면서 “정부 당국에 끊임없이 서민부채 대책을 요구하지만 개선되거나 현실적인 조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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