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신나는 장구장단과 함께한 ‘달을 품은 어룡 축제’
마을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발굴한 아젠더 눈길
아랑고고장구 광주지회 공연 등 볼거리도 다채
이날 아랑고고장구 광주지회 박석동 회장과 회원들은 전통 무대복을 차려 입고 신나는 장구퍼포먼스를 펼쳤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덩덩 쿵더쿵, 덩기덕 쿵더쿵”

둥그런 보름달이 아름다운 가을날 공장과 일자리가 몰려있는 광주 소촌산업단지 아트팩토리 야외 마당은 흥겨운 축제 분위기로 가득했다.

이날 아랑고고장구 광주지회 박석동 회장과 회원들은 전통 무대복을 차려 입고 신나는 장구퍼포먼스를 펼쳤다. 화려한 의상과 곱게 단장한 아랑고고장구 공연팀이 신명난 가락과 율동을 펼치자 행사장 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추석을 앞두고 광주 광산구(청장 박병규)와 마을 주민들이 직접 발굴한 아젠더와 복지프로그램, 문화공연, 체험행사 등이 어우러진 독특한 주민총회를 2일 소촌아트팩토리에서 개최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어룡동 주민총회 및 어룡축제 행사장을 찾아 축사를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어룡동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발굴한 의제들을 이야기하며 지역내 구성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물폭탄, 에어바운스 등 놀이행사와 선운중학교 밴드부 공연, ‘그리운 반딧불이’ 연극, 힐링요가, 불나방 라인댄스, 퓨전국악, 선운초 학부모 통기타 연주, 그린버블 매직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모두가 마을을 구성하는 주민들로 소통과 화합을 다지자는 취지였다.

이날 주민들은 어룡동 상가 활성화를 비롯해 연못 환경정비, 한말 의병전적지 어등산 홍보, 실내 체육시설 설치, 소촌동 랜드마크 조성 등 숙원의제를 제안했다.

박석동 아랑고고장구 광주지회장은 “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우리전통 악기 장구 공연을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다양한 현장에 흥을 불어 넣고 화합을 도모하는 데 작은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경제활력, 문화복지, 자치공동체, 환경안전 등 주민들이 제안한 이야기들을 귀담아 듣고 정책에도 반영할 계획” 이라며 “온정으로 가득한 살기좋은 마을, 광산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랑고고장구 광주지회 박석동 회장과 회원들이 축제현장에서 신나는 장구퍼포먼스를 펼쳤다. 서인주 기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