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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대 장우권 교수…30년 이색 연구 인생 눈길
한 번도 빠지지 않은 학술대회, 연구 발표까지

전남대 장우권 교수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전남대학교 장우권 교수가 전공 학회에 무려 30년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한데 이어 학술논문까지 매년 발표하는 등 이색적인 연구 인생을 기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대 장우권 교수(문헌정보학과)는 지난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0회 한국정보관리학회 학술대회에서 ‘정보마루 라키비움 이음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고, 제자와 함께 ‘최우수학술논문상’을 수상했다.

장 교수는 정확히 30년 전인 지난 1994년 ‘한국정보관리학회 전국논문대회(제1회)’에서 ‘OPACs, Academic Libraries and JANET’로 주제 발표에 나선 이래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이 학회에 참석했다. 그동안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 등도 44편에 달한다.

한국정보관리학회(학회장 정은경)는 장우권 교수의 이같은 모범적인 학회 활동과 지칠줄 모르는 학자의 열정을 기리기 위해 학회지에 장 교수의 특별기고 ‘나의 삶! 나의 학문! 그리고 나의 정보관리학회와 학술대회! 30년의 발자취’를 수록하고, 학자로서의 꾸준함과 성실함을 높이 평가했다.

앞서 장 교수가 매년 발표한 논문 등은 항상 학회지에 실려 그의 연구 역정을 되짚어볼 수 있다.

개인용 컴퓨터가 상용화되기 전인 1990년 중반에 이미 온라인 탐색, 인터넷, 데이터베이스, 지식관리시스템 등을 키워드로 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또 2000년대 들어서는 정보보호, 사이버 혁명, 디지털콘텐츠에서부터 도서관 트렌드 및 모바일 서비스, 코로나가 대학도서관에 미친 영향 등에 이르기까지 항상 앞서가는 논문들로 학문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장 교수는 지식관리, 인터넷 자원, 학생독립운동, 코리언 디아스포라, 국내외 지식정보자원, 기록물관리(아카이브) 등의 분야를 도입해 학계에서 ‘문헌정보학 영역의 지평을 넓혔다.’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장 교수는 전남대 출신으로, 현재 전남대 도서관장과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그동안 한국문헌정보학회장, 한국대학도서관정책자문위원, 전국대학특성화사업총괄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국제논문(SSCI급)을 포함해 7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20여 권의 책을 내는 등 협회와 학회 등에서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면서도 연구에 전념해 왔다.

장우권 교수는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30년 동안 매년 학술발표를 이어올 수 있도록 동행해주고 지도편달 해준 동료 선후배 교수님과 제자, 직원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학문을 궁구하고 연구와 교육을 통해 대학이 격물치지(格物致知)의 장에 이를 수 있도록 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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