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낙동강 지류 하천에서 토종 민물고기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봉화군은 낙동강 지류인 춘양면 운곡천과 소천면 현동천에 토종 민물고기 치어 6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수산자원연구원에서 내수면 어자원 회복 및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박창욱 경북도의원을 비롯해 군농업기술센터, 춘양·소천면 공무원, 지역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운곡천에서는 4~5㎝ 크기의 붕어 2만 마리와 잉어 1만 마리, 현동천에서는 4~6 크기의 미꾸리 3만 마리를가 방류됐다.
방류한 치어는 의성군 소재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서 지원받은 건강한 토종 민물고기다.
이들 어종은 모기 유충과 하루살이 퇴치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군은 지난 6월 낙동강 지류 명호면에 은어 치어 30만 마리, 7월 중순에는 소천면 현동천에 버들치 2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오는 10월에는 지역 주요 하천에 다슬기 치패를 방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방류도 중요하지만 방류된 치어가 불법 포획되지 않도록 내수면 자원에 대한 보전의식을 확산시켜 지속적인 수산자원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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