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유 가격은 1820.6원 가장 높아
SK에너지 가장 비싸고, 알뜰주유소 가장 싸
SK에너지 가장 비싸고, 알뜰주유소 가장 싸
기름값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표시돼 있다.[연합]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국내 기름값이 7주 연속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의 휘발유 값이 전국에서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8월 넷째 주(20-2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리터당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3.1원 오른 10740.8원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1820.6원으로 가장 높고, 광주시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706.5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1749.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707.7원으로 가장 쌌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9.4원 상승한 1617.7원으로 확인됐다.
경유 판매가격이 1600원을 넘어선 건 올해 2월 셋째 주(1608.93원)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한편,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정부는 이달 말 종료할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10월 말까지 2개월 더 연장할 예정이다.
다만 세수 등을 고려해 인하 조치가 단계적으로 축소될 수 있어 기름값 상승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