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서 7-3 승리를 거둔 KIA타이거즈 선수단의 모습[KIA타이거즈 제공]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9회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kt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24일 KIA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해, 49승 2무 50패를 기록했다.
선발로 나온 파노니는 5.2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역투했다.
이날 KIA 타선이 장단 10안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찬호가 4타수 2안타 2타점, 나성범이 5타수 2안타 3타점, 최형우가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파노니는 경기 초반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1회와 2회 삼진 1개를 곁들이며 kt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3회 이호연에게 안타, 오윤석의 희생번트를 내주며 1사 2루 위기를 맞았지만, 김준태와 김민혁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도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마운드의 좋은 흐름과 함께 KIA가 선취점을 먼저 뽑아내, 5회초 소크라테스가 안타를 쳐내며 1사 3루 찬스를 잡았고, 김도영의 타석 때 kt의 폭투가 나오며 소크라테스가 홈으로 내달리며 경기를 1-0으로 앞섰다.
이후 파노니가 흔들려, 5회말 배정대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루 상황 오윤석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내주면서 1-2로 점수가 뒤집혔다.
이후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알포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켜냈다.
KIA는 반격에 나서 6회초 1사 주저 없는 상황 박찬호가 내야 안타를 쳐냈고, 이때 kt의 실책이 나오면서 2루까지 진루했으며, 이어진 타선에서 나성범이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2-2로 균형을 맞췄다.
파노니는 6회말 2사 2루까지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장현식에게 넘겼다.
하지만 장현식이 오윤석에게 볼넷, 장성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점수가 2-3으로 벌어져 1점 뒤졌다.
KIA는 8회초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3-3 원점으로 만들었다.
9회초 2사 만루 상황 박찬호가 2타점 적시타 나성범이 2타점 3루타를 연속으로 쳐내며 순식간에 점수를 7-3으로 벌렸다.
KIA 마무리 정해영이 9회말을 실점 없이 지켜내면서 7-3으로 승리를 거둬 2연패에서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