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재)전남테크노파크 신금속산업센터는 뿌리기업 육성사업 일환으로 지난 1년간 68개 기업에 82건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남테크노파크(원장 오익현)에 따르면 2015년부터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한 가운데 지난해 7월부터 올해 9월 이전까지 전남도 및 16개 시군 예산으로 60억원을 투입해 뿌리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뿌리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이며 수출의 숨은 조력자 역할을 담당하는 산업 분야로 자동차 1대에서 뿌리기술 관련부품은 90%이며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뿌리기업은 19개사로 6.3%를 차지한다.
또한 최근 뿌리산업은 금속소재 기반인 6개 기술분야에서 소재 다원화 및 지능화 공정기술을 포함해 14개 기술분야로 확대됐다.
전남 뿌리산업은 14개 기술분야 중 용접 분야가 60% 비중을 차지해 기존 주력산업인 철강·석유화학·조선산업 의존도가 매우 높은 산업구조를 갖고 있고 소규모 기업이 대부분이어서 체계적인 지원이 요구되고 특징이 있다.
실제로 플라즈마 용접 시스템 개발 지원을 받은 영암군의 (유)성문은 고숙련자에 의존해 수행되는 LNG배관 플라즈마 용접공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열변형, 취성 등 용접공정 문제점을 해결해 품질 향상 및 인력난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8년부터 이 사업의 꾸준히 지원을 받아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8년 106억원에서 2022년 250억원으로 135% 매출 증대 성과를 보였다.
㈜해표산업은 화력발전용 석탄 분진 성형시스템 개발을 지원 받아 화력발전시 발생되는 석탄분진 재사용과 미세분진 저감 기술을 개발해 2017년부터 이 사업 지원을 받아 지난해 매출 41억원을 달성했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에 선정된 ㈜삼우에코는 유럽 판로개척을 추진해 프랑스 파이브스사와 약 40억원의 장비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내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은 12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원기업 모집공고는 전남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