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전남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투자유치 자문관을 첫 위촉했다고 밝혔다.
광양시는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위원회를 개최하고 투자유치 자문관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인화 광양시장(투자유치위원장 겸임)을 비롯해 여수광양항만공사 김선종 부사장, 전남테크노파크(TP) 소재기술지원본부 곽재현 본부장, 광양제철소 협력사협회 이광용 회장, 투자유치 관련 기업 대표이사 등 6명의 투자유치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유망기업의 공격적인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고자 이차전지, 수소 등 8개 분야 전문가 15명으로 구성한 ‘투자유치 자문관’을 위촉했는데, 전남연구원 오병기 박사, ㈜스틸이엔지 이영만 대표 등 9명의 투자유치 자문관이 위촉됐다.
이들 투자유치 자문관은 투자유치 관련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처음 구성됐으며, 2025년 8월까지 2년간 기업 및 투자유치 활동을 위해 투자기업 발굴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의 투자유치 자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시는 이번 위촉한 투자유치 자문관을 통해 전문가의 투자 노하우와 전문지식,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래 신성장산업 및 신소재 관련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 등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광양시는 지난 민선 8기 1년 동안 철강 및 화학 관련 우량회사, 이차전지 소재기업 등 13개사 1조 9037억 원 상당의 기업 유치와 978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결실을 거뒀다고 집계했다.
이 밖에도 올해 6월 인센티브 제도 확대와 투자 여건 조성을 위해 전부 개정된 광양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주요 내용과 창고형 대형 유통시설 유치, 이차전지 기회발전 특구 지정 추진, 광양국가산업단지(동호안) 투자 규제 완화 지원 등 투자유치 현안사업에 대해 보고했다.
이어, 심의안건으로 2개 투자기업의 부지매입비 30%를 지원하는 입지 보조금 지원건과 4개 투자기업 이행보증 보험증권 수수료 50%를 지원하는 안건을 각각 원안 의결했다.
이 자리에서 처음 위촉된 투자유치 자문관들은 각자의 전문 역량을 살려 투자 동향과 투자기업 발굴, 투자유치 실현까지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투자유치 자문관들의 전문 지식, 광역 정보망과 인적 네트워크에 기초한 아낌없는 조언과 자문은 우리 시 성공적인 투자유치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