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 서부경찰서는 24일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해달라며 시청에서 난동을 피우고 공무원들에게 협박한 혐의(협박 등)로 A(55)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9시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1층 로비에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며 공무원들에게 흉기로 찌르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그는 수급자로 지정해달라고 공무원들에게 요구하며 이러한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난동을 피우는 과정에서 로비에서 농성 중인 대체 보육 교사들의 선풍기 2대와 노트북 등을 발로 차 파손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하면서 과거에 같은 사유로 광주시청과 서구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행패를 부렸었던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