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의료, 문화, 교육, 관광 등 변화와 기대 커
장헌범(가운데)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이 23일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강진-완도)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전남도 제공] |
[헤럴드경제(무안)=황성철 기자]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구간인 강진-해남 구간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현재 공사중인 1단계 구간에 이어 2단계 구간까지 완공되면 기존 2시간10분 거리가 1시간10분으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날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강진 성전에서 해남 남창을 잇는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구간 사업을 예타 대상 사업으로 확정했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사업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에 반영된 국책사업으로, 38.9㎞ 구간에 1조5965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전남도는 내년 예타 통과와 함께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중앙부처와 적극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해 내년까지 경제성(B/C)을 높이는 작업과 함께 정책적 분석에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대응할 방침이다다.
2단계 구간이 준공되면 강진에서 완도까지 이동시간은 기존 64분에서 43분으로 21분 단축된다.
이에따라 경제, 의료, 문화, 교육, 관광 등 많은 분야에서 전남 서남부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2034년 광주-강진-완도 1·2단계 전 구간이 준공되면 이동시간은 2시간 10분에서 1시간 10분으로 1시간 단축된다.
당초 광주-완도 고속도로는 한번에 건설하는 방향으로 추진했으나, 경제성(B/C) 확보가 어려워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지난 2017년 착공한 1단계 광주-강진(51.1㎞) 구간은 공정률 60%로, 2026년 준공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광주~완도 고속도로는 전남 서남권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면서 “1단계 준공 이전에 2단계가 착수되도록 예타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