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추산 8186만원 재산 피해
17일 오후 전남 함평군 대동면 한 알루미늄 공장 야적장에서 소방 당국이 13일째 화재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전남 함평군의 한 알루미늄 공장 야적장에서 난 불이 발생 17일 만에 꺼졌다.
22일 함평소방서에 따르면 함평군 알루미늄 공장 야적장 화재가 이날 오전 7시 30분을 기해 완전히 진화됐다.
이 공장 화재는 지난 5일 오전 4시 54분께 시작돼 410시간여 동안 계속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야적장에 묻힌 600t의 알루미늄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8186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완전 진압에 따라 담당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도 해제됐다.
소방 당국은 물이 닿으면 발열 반응을 일으키는 알루미늄의 특성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당국은 알루미늄에 물이 닿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