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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경북도, 을지연습 첫날 북한 핵위협 대책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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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안동)=김병진 기자]대구시와 경북도를 비롯한 각급 기관은 21일 오전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회를 갖고 훈련에 본격 돌입했다.

대구시는 충무상황실에서 홍준표 시장 주재로 을지연습 최초 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북한 핵 위협에 대한 시민안전 확보방안을 점검했다.

보고회는 군에서 핵무기 공격에 따른 대응방안을 보고하고 대구시에서는 핵 방호체계 구축방안과 함께 전재민 구호대책과 의료계획을 점검하는 순으로 진행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을지연습 사상 처음으로 핵공격에 대한 수습훈련을 한다"며 "핵공격에 대한 방어훈련도 중요하지만 핵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선제타격에 대한 훈련도 검토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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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한·미 연합자산과 함께 정부 연습 일환인 을지연습 진행 중 국가비상사태(을지2종)가 선포돼 도청 충무시설 종합보고장에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됨과 동시에 경북도는 전시 비상대책 간부회의를 개최해 현 상황을 점검하고 실국별 전시 임무 수행절차에 대한 토의를 실시했다.

이와 병행해 사태별 조치목록에 의거 전시종합상황실 개소, 전시 창설기구 설치, 전시 직제 편성 등 전시 전환 절차를 수행했다.

이날 비상대책회의에는 경북도의회 배한철 의장, 이칠구 의회운영위원장, 이춘우 기획경제위원장, 최태림 행정보건복지위원장, 김대일 문화환경위원장, 윤승오 교육위원장, 김대진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과 부지사,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경북도의회는 을지훈련 관련 위문품을 전달하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전쟁 시에는 너와 나, 따로 구분이 없다"며 "위기 상황이 닥치면 다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을지연습의 중점인 북한 핵무기 사용 임박, 핵 사용 시 대처방안, 신안보 위협 요소인 드론·사이버전·테러에 대한 대응과 6년 만에 전 도민이 참가하는 민방위 훈련에 대한 사전홍보와 안전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한반도에서의 북핵 미사일 위기, 북중러와 한미일 동맹의 긴장 고조로 파생되는 신냉전에 처한 현실을 돌이켜 볼 때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답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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