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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찰청, 올해 상반기 마약사범 494명 검거…그 중 83명 구속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5개월간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494명을 검거하고 그 중 83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검거자 수는 73.9% 증가했다. 전국 마약류 사범 검거자 증가율 63.7%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구속된 마약사범은 지난해 동기 대비 31.7% 늘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4.4%로 가장 많았다. 10대 검거자는 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마약류 투약과 소지가 44.1%를 차지했고 이어 판매책이 35.4%, 밀경사범이 19.2%로 조사됐다.

10대 마약사범의 경우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만 하는 다이어트약을 불법적으로 구매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해당 다이어트약은 마약류로 분류돼 있다.

마약 사범 가운데 온라인을 이용한 경우는 20.6%, 클럽과 유흥업소와 관련된 사례는 19.6%, 외국인인 경우는 7.5%로 집계됐다. 특히 클럽, 유흥업소와 관련된 마약사범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배나 증가했다.

대구경찰청은 유관 기관과 합동 캠페인 또는 청소년을 상대로 한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예방 활동을 진행하고 또 그동안 인터넷에 올라온 3200건의 마약류 광고 게시글의 삭제와 차단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요청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집중 단속해 연중 상시 단속체제를 유지하겠다"며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예방에도 집중해 마약류 범죄가 우리 사회에서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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