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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박물관, 짙은 해무 속 독도에서 울릉도가 보이는 사진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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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가 짙게낀 날씨에 독도에서 울릉도 모습을 찰영한 사진(독도박물관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짙은 해무속에서도 독도에서 울릉도 모습이 카메라 앵글에 잡혔다.

울릉도에서 독도 관측은 연간 50여일 정도 되지만 독도에서 울릉도를 촬영하는 것은 흔치 않다.

하지만 짙은 해무가 낀 날씨에 독도에서 수평선 너머로 울릉도 모습을 촬영된 것은 극히 이레적이다.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해무가 낀 가운데에도 독도에서 울릉도가 육안으로 명확히 보이는 사진을 독도박물관 누리빚을 통해 공개했다.

독도박물관은 지난 718일 독도 실감형 전시텐츠 제작을 위해 독도에 입도해, 3일에 걸쳐 독도 전역의 360VR 촬영 작업 중, 촬영진으로 참여한 김흥구 사진작가가 촬영한 사진을 21일 공개했다.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고 지속적으로 주장한 일본인 학자인 가와카미 겐조(川上健三)는 울릉도에서 독도를 육안으로 관측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주장과 동시, 잘못된 시달거리 산술공식을 대입하며 한국의 주장을 부정해왔다.

하지만 한국의 학계에서는 세계사회에서 통용되는 산술 공식을 대입, 울릉도의 87.8m 높이에서는 독도가 보인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 참고로 독도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의 영토인 오키섬에서는 독도가 육안으로 관측되지 않는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울릉도와 우산도는 울진현의 정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두 섬은 날씨가 맑은 날 가히 바라볼 수 있다.(于山武陵二島 在縣正東海中 二島相去不遠 風日淸明 則可望見)”고 기록하고 있다.

실제 날씨가 맑은 울릉도에서는 독도가, 독도에서는 울릉도가 육안으로 보는 것이 가능했다. 기존 공개된 사진들은 사료의 기록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날씨가 맑은 날 관측했던 사진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해당 사진이 촬영된 올해 718일 독도의 기상은 흐리고 비가 왔으며 해무 또한 자욱했다. 그럼에도 독도에서 릉도가 육안으로 선명하게 확인되는 사진이 촬영돼 지리적 접근성은 국제법적으로 영토 취득에 기본적인 요소 이므로 이번에 쵤영된 사진은 이를 강화하는 자료로서 가치를 가진다.

해당 사진을 비롯해 당시 촬영된 독도 실감형 콘텐츠는 오는 29일 개최되는 독도박물관과 제주해녀박물관과의 공동기획전 제주해녀, 대한민국 독도를 지켜내다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김병렬 독도박물관장은 독도박물관은 다른 박물관과 다르게 독도를 지키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조사 및 연구를 통해 확보한 사료를 이용해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개발하여 국민들에게 더욱 쉽게 독도를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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