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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명대 국외봉사단, 봉사를 넘어 민간외교활동까지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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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계명대 국외봉사단이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민간외교활동까지 펼치며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18일 계명대에 따르면 하계방학을 맞아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등에 국외봉사단을 조직해 파견했다.

이번 국외봉사는 지난 6월 24일 인도네시아 브카시 바하기아 01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6월 25일 에티오피아 아다마 솔레 초등학교, 7월 8일 베트남 디엔반 뜨랑 띠 리 초등학교 7월 11일(화) 키르기스스탄 비쉬켁 51번 종합학교 등에서 보름가량 봉사활동을 펼쳤다.

국가별 봉사단은 단장 1명, 인솔 2명을 비롯해 학생 32명 등 35명으로 구성돼 총 140명이 투입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바하기아 01 초등학교에 다목적 건물을 신축하고 교실에 천장 및 바닥 보수 공사를 진행했고 에티오피아 솔레 초등학교에는 실험실 건물을 신축하고 건물 내외부 도색 및 환경개선 봉사를 펼쳤다.

베트남 뜨랑 띠 리 초등학교에서는 풋살장을 설치하고 교육환경개선 봉사를 하고 키르기스스탄 51번 종합학교에는 도서관 신축과 진입로 보도블럭 공사 및 벽화작업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국가별 자매대학 현지 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쳐 현지 지역사회에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인도네시아 국외봉사단은 봉사활동 기간 중 인도네시아 한인회의 초청을 받아 소통의 시간을 가지고 박재한 한인회장이 봉사단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지기도 했다.

이후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해 현지 봉사활동 사항을 보고하고,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교류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는 자리도 마련됐다.

에티오피아 국외봉사단은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을 방문해 생존해 계신 참전용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참전국으로 6000여명의 군인을 파병해 253전 253승을 거두며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전장을 누볐다.

봉사단원들은 이야기만 듣던 6.25전쟁의 실상과 우리나라를 위해 먼 곳에서 도와주신 분들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약속하기도 했다.

베트남에서는 KOICA-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 지원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을 위하여 한-베 ICT 대학교 및 대구지역 기업 (주)위니텍 사무소를 방문하여 ODA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계명대 관계자는 "국외봉사단은 체류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봉사활동 경비를 계명대 교직원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사)계명1%사랑나누기의 후원을 받는다"며 "다시 말해 학생들은 현지에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치고 계명대 교직원들은 후방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것으로 이는 타 대학 국외봉사활동과 가장 크게 차이가 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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