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양시지부장을 지낸 이충재(53.사진)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이 민주당 입당 이후 처음으로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한다.
이충재 한노총 상임부위원장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역민들은 민주당의 변화를 바라고 있다. 사회 정의와 국민을 보살피는 유능하고 강한 민주당을 위해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이어 "정치는 국민의 삶을 무한 책임지는 것이고, 정치인은 국민의 일꾼이자 도구이다"며 "지역민이 참여해 정책 수립과 정치를 하는 구조로 시스템을 민주화하는 지역 정치 혁신을 이루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상임부위원장은 광양중, 순천고를 졸업하고 1989년 광양시 공무원으로 32년간 근무했다. 재직 기간 지난 2000년 광양시청 공무원직장협의회 설립을 주도하고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광양시지부장을 맡았다.
이후 △전국 공무원 노조위원장 △공공서비스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등의 보직을 섭렵했다.
현재는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을 맡고 있으며 이충재 부위원장의 출마로 민주당의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의 공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 지역구에는 현역 서동용 국회의원이 재선을 준비 중인 가운데 당내 공천을 놓고 이용재 전 도의원, 권향엽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등이 출마 후보군에 꼽히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추우용 당협위원장과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의 출마설이 돌고 있으며, 진보당에서는 유현주 지역위원장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