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의 우호 도시인 중국 광동성 소관시 우호협력대표단이 영주시청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는 한동안 주춤했던 대중국 국제교류가 올해 들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중국 광동성 소관시 우호협력대표단이 전날 부터 1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영주시를 방문했다. 양 도시의 우호 협력 증진과 인적 교류를 위한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019년 이후 4년 만의 대면으로 이뤄졌다.
소관시 우호협력대표단은 고동서 공산당 소관시위원회 통일전선공작부 상무위원을 비롯해 주신수 외사공작위원회 주임, 고충 공산당 웡위안현위원회 서기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영주시와 소관시는 지난 2010년 4월 우호교류협약 체결한 후 상호 경제, 교육, 청소년, 문화, 예술 분야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해 왔다.
소관시 대표단은 첫째 날인 9일엔 국제교류협회와 둘째 날엔 영주시와 각각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선 양 도시의 현안 상황 공유 및 서로에게 발전이 될 수 있는 교육·예술·문화 등 각 분야의 청소년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어 세계문화유산인 화엄종찰 부석사와 홍삼제품 판매장 등을 둘러봤다.
송호준 영주시 부시장은 "이번 소관시 대표단 방문은 양 도시 간 우정을 나누고 인적 교류를 통한 상호발전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특히 청소년 교류 재개가 앞으로도 영주시와 소관시가 더 많은 교류를 이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관시는 중국 광둥성 최북단에 위치하는 면적 1만8645㎢의 도시이자 인구 300만 명의 도시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광물자원으로 유명하다.
지난 2020년 4월 코로나19로 서로가 힘든 시기에 마스크 등 구호 물품을 지원하는 등 돈독한 우정과 신의를 쌓아왔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