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양)=신건호 기자] 전남 광양시는 대기오염 개선과 미세먼지 감소를 위해 ‘2023년 친환경 수소자동차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 총 174대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광양시에 3개월 이상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둔 18세 이상 시민, 지역 내 법인·기업이다. 개인은 1대, 법인·기업은 3대까지 지원된다.
구입을 희망하는 시민은 현대자동차 각 영업점에서 수소차 구매계약을 체결하면서 구매지원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광양시에서 차량출고·등록 순으로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판매자에게 보조금을 일괄 지급하는데, 보조금을 받은 수소차 구매자는 5년간 광양시에서 의무 운행 기간을 준수해야 한다.
의무 운행 기간 내 차량매도는 광양시민에게만 가능하며, 잔여 의무 운행 기간은 매수자에게 인계된다. 의무 운행 기간 내 차량을 폐차·말소하면 기간별로 산정해 보조금을 반납해야 한다.
현재 보급하는 수소차종은 현대자동차 ‘넥쏘’ 수소차 1종으로, 지원금액은 1대당 3450만원이다.
광양시는 지난해까지 수소차 104대를 보급해 35억88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14대를 보급해 4억8300만원 지원키로 했다.
수소차 보급률에 맞춰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현재 운영하는 성황 수소충전소 외에도 초남지역에 액화수소충전소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광양시 조선미 신산업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수소차 구매 수요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내연 기관차를 수소자동차로 대체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과 대기오염물질을 저감에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신산업과 수소산업팀(061-797-283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