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블랙이글스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축하하는 에어쇼를 6일 전북 부안군 야영장 상공에서 펼치고 있다 .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전주)=서인주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메인 행사인 K팝 콘서트 장소가 야영장에서 주말 홈경기가 예정된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되자 일부 축구 팬들이 반발하고 있다.
6일 전북도 누리집에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축구장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다른 행사가 없을 때, 비시즌 기간에 행사하면 누가 뭐라고 하느냐"며 "구단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면 경기를 우선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시즌 중에, 그것도 홈경기 일정이 겹칠 때 콘서트라니 이건 강도질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다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K팝 콘서트 장소 변경과 관련한 글이 여럿 게시됐다.
글을 게시한 누리꾼들은 '강제로 연고 이전 당했다', '앞으로 전주성(서포터즈가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부르는 애칭)을 콘서트장으로 바꿔라', '홈경기 기다린 축구 팬은 무시하냐' 등 비판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