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막일인 1일 전북 부안군에서 대회 조직위원회의 브리핑이 열리고 있다.[연합] |
[헤럴드경제(부안)=황성철 기자]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막을 올린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서 온열질환자가 잇따르고 있다.
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모두 11명이다.
유형별로 고열 4명, 탈수 4명, 열사병 1명, 실신 및 열탈진 1명, 발열 1명이고, 모두 스웨덴, 영국, 방글라데시, 미국 등 국적의 외국인이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어지럼증과 구토 등 증세를 보였으나 현재는 모두 치료를 마치고 야영장으로 복귀했다”며 “폭염이 장기화하면 온열질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만전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부안의 기온은 32.6도로, 현재 폭염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폭염에 대비해)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며 “대회 참가자들에게 물과 염분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