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퇴임식을 마친 문금주부지사가 도청직원들에게 마직막 감사의 큰절을 올렸다 |
[헤럴드경제(전남)=김경민기자] 문금주 전라남도 제42대 행정부지사가 28일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이임식을 가졌다.
문부지사는 공직 생활이 몇 년 남았지만 후진 양성과 전남 발전을 위해 더 큰 꿈을 실천하기 위해 고향인 보성·강진·고흥·장흥 지역으로 22대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특히 재선의원으로 386운동권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승남의원과 동향 출신인 최영호 전 한전 상임감사와 한치 앞을 내달볼수 없는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문금주 부지사가 4년 6개월이나 남은 공직생활을 접은 배경에는 김영록지사의 적극적인 권유가 결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록지사의 행정의 분신으로 알려진 문부지사의 출마로 지역 정가가 차기 도지사 선거와 관련 김지사의 지역정치인의 견제라는 현실로 비쳐지면서 지역 정가에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그동안 암묵적으로 광역단체장 3선 연임 불가라는 지역 정가의 정서에 김지사가 3선 도전을 천명한 것으로 보인다.
문금주 부지사는 “4년이상 남은 공직생활을 접은 것은 지방행정에서 해결하기 쉽지 않은 수도권 집중과 인구 소멸 문제가 심각하다”며 지역 국회의원들의 전문성에 한계가 있다”며 “29년 동안 쌓은 행정의 경험으로 지역발전의 첨병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부지사는 이어 “김영록지사가 안 해보고 후회하는 것보다 해보고 후회하는 것이 낫다고 출마를 독려한 사실을 밝히고 김지사의 적극적인 추천이 출마에 크나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